[삼성] 76년 무노조경영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삼성] 76년 무노조경영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Posted at 2014.07.02 14:08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노조는 안된다' 는 선대 회장의 유언에 따라 시작 된 무노조 경영의 역사는 76년이었습니다. 76년동안 수 많은 노동자들은 무노조 경영의 틈새를 비집고, 노동조합 결성을 위한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철옹성 같은 삼성은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만 보여도 노동자들에게 혹독한 삶을 안겨줬습니다. 위치추적, 감시, 미행, 협박, 회유 등 고통을 겪은 노동자들의 삶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무수한 시도와, 무수한 실패. 하지만 끊임없이 그 시도가 계속 된 건, 사람으로 살고자 한  열망이 무노조경영의 서슬퍼런 공포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한겨레 21기고 - 삼성과 나 

삼성SDI 해고자 김갑수의 이야기 

삼성에버랜드 해고자 조장희의 이야기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자 안형준의 이야기 

 

 

지난해 7월 14일 삼성그룹 내,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첫 대규모 노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대로 살다간 죽을 것 같다'는 삼성서비스 노동자들은 그 울분을 토해내듯 노동조합으로 모였습니다. 번듯한 삼성 옷을 입은 채 웃음으로 고객들을 응대하는 노동자들이었지만, 그들의 삶은 노예와 다름 없었습니다. 고객 만족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밤 늦게까지 사유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분급, 건당 수수료, 유류비등 제대로 된 조건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고층에서 에어컨을 다는 위험한 작업 환경이지만 구두를 신어야 했습니다. 30대 젊은 노동자가 과로사로 죽어가는 등 노동조건이 열악한 곳. 삼성마크를 단 그들이 일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서비스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은 어쩔 수 없이 벼랑으로 밀려난 이들이 택할 수 밖에 없는 마지막 비상구였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을 만들고 3명의 노동자가 죽었습니다. 1명은 과로사로, 2명은 노동조합이 잘 되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긴 채 자살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외침에 삼성은 뒤로 빠진채 경총을 앞 세웠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과 제대로 된 교섭을 진행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고통만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리고 염호석의 죽음. '지회가 승리하는 날 정동진에 유해를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긴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염호석의 시신을 탈취해 가고, 그 유골함마저 빼돌렸습니다. 동료를 잃은 슬픔을 달래지도 못한 채, 노동자들은 또 다시 거리에서 분노하며 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서비스 노동자들의 노숙 농성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남 삼성본관, 수원 삼성전자 정문 앞에서 50여일이 넘도록 거리에서 생활하고, 외쳤습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동료의 이름을 부르며, 노동조합을 인정하는 요구를 걸고. 

 

 

 


높이 올라간 삼성의 건물 앞은 이제 노동자들의 안방이 되었습니다. 삼성의 위엄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700여명의 노동자들은 강남 본관 앞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거리에서 삼성의 책임을 이야기 했습니다.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하고, 삼보일배, 길거리 버스킹 등 삼성서비스 노동자들의 투쟁은 즐겁고, 신나고, 그렇지만 치열했습니다.


삼성과의 교섭은 쉽지 않았습니다. 계속 후퇴대는 교섭안에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50여일만에 삼성은 노동자들에게 손을 들었습니다. '지회가 승리하는 날'을 이야기 했던 염호석의 마지막 유언이 실현되었습니다. 물론 교섭하는 동안 자신들이 사용자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삼성의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끈질긴 싸움이 결국은 삼성을 손들게 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평가가 존재하겠지만, 무노조 공화국 삼성에서 노동조합이 인정된 중요한 싸움이었습니다. 삼성이 서비스 노동자들과 합의를 했다는 건 노동조합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7월 1일 삼성본관 앞에서 염호석 열사의 장례를 치뤘습니다. 50여일동안 편히 눈감지 못했던 염호석을 기리기 위한 이들이 모여, 마지막 가는 길 배웅했습니다. 장례를 치루고, 노동자들과 연대 단위들은 염호석이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던 정동진으로 함께 갔습니다. 50여일동안 마음에 품었던 염호석을 보내주고, 이제 그의 뜻을 따라 각 센터에 돌아가, 그들의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또 다른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서 입니다. 거리의 50여일은 고단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서 함께 지켜봐줄 염호석, 최종범, 임현우 세 동지가 있었기에 따뜻했습니다.


삼성서비스 단체협약 체결 더 알고 싶으시다면!

76년 무노조경영 삼성에 첫 ‘단체협약’ 생겼다

정동진에 돌아온 고 염호석, 동료들은 울고 말았다

76년 만의 노동조합 인정…지금 이 순간, 다시 '노동'을

 

 

서비스 노동자들은 이제 현장으로 돌아가 개별센터별로 현장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0여일의 싸움은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했습니다. 이제 그 단단함으로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물론 더욱 힘들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무노조 삼성에 균열을 냈다는 건. 우리의 커다란 성과라 생각합니다. 삼성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76년 무노조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걸 이제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삼성 에버랜드 노동조합을 튼튼히 하고, 더 많은 삼성 사업장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다산인권센터도 50여일동안 삼성서비스 노동자들의 싸움에 함께 마음 보탰습니다. 이제 강남본관에 휑한 것을 보면 마음이 허 할 것 같습니다. 노동자들의 땀과 열기로 꽉꽉 찼던 날들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서비스 노동자들의 싸움의 승리를 밑걸음 삼아. 이제 삼성 노동권 운동의 시즌2를 준비해야겠습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봄날의 에버랜드를 좋아하세요?봄날의 에버랜드를 좋아하세요?

Posted at 2014.04.16 11:50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에버랜드 좋아하세요?


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혹은 외로이 혼자가도 참 즐거운 곳이 에버랜드지요.


에버랜드에 노조가 있다는 사실 아세요? 


2011년 7월 삼성 무노조 경영의 마침표를 찍고 마침내 민주노조가 삼성 그룹 내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3년동안 노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들과 함께 4월 12일 에버랜드에서 봄날을 만끽 했습니다.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에버랜드 노동자들 입니다. 오늘 하루는 손님들도 에버랜드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날이 되었음 합니다. 얼굴 얘기 아니니까 오해 마세요. 에버랜드에 노동조합이 아주 잘~ 생겼다구요^^






이 날은 소도 출동해서, 손님들에게 풍선도 나눠주고, 지나가는 어린이,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소 탈 안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모든 이들의 로망을 위해 쉿!





간단한 문화제로 마무리. 당신의 노동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노동을 응원합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또하나의 약속]신화 '오빠들' 좋아하던 황유미, 그녀가 남긴 것[또하나의 약속]신화 '오빠들' 좋아하던 황유미, 그녀가 남긴 것

Posted at 2014.02.24 16:18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위 사진은 민중의소리에서 퍼왔습니다. http://www.vop.co.kr/A00000720161.html


신화 '오빠들' 좋아하던 황유미, 그녀가 남긴 것

[연속기고 ①] 신화를 추억하는 30대 동년배가 유미 씨에게


다산인권센터가 <또 하나의 약속> 영화 후기를 ① 신화와 황유미, 우리 어린 시절의 꿈 ② 내가 다니던 삼성과 <또 하나의 약속> ③ 진성전자 이 실장님은 지금 누구를 만나고 계실까요?라는 주제로 3회에 걸쳐 <프레시안>에 게재합니다. <편집자>

가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아이돌 그룹의 이야기가 나오면 움츠러드는 나를 느낀다. 언제부터인지 아이돌 그룹의 이름과 멤버들, 노래 제목을 잘 모를 때가 많다. 생명력이 짧은 가요 시장의 변덕스러움 탓도 있겠지만, 먹고 살기도 바쁜 것이 제일 큰 탓일 것이다. 어른이 되어도 '오빠들만 좋아할 거야', '30대가 되어도, 40대가 되어도'라고 생각했지만, 서른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오빠들을 생각할 겨를은 없다. 그저 요즘 아이돌 그룹을 보면서 내 과거가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나올 뿐.

내 10대의 최고의 아이돌 그룹은 'H.O.T'였다. 그 시절 H.O.T는 상상 못 할 정도의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다. 같은 반의 젝스키스 팬들과 누가 더 멋지냐며 쌈박질도 좀 했고, 지금은 따라 부르지도 못하던 랩을 읊조리며 팬레터를 쓰기도 했다. 엄마에겐 독서실에 간다고 거짓말하고 팬클럽 창단식에도 가고, 어렵사리 콘서트 티켓을 '득템'해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풍선을 휘두르며, 오빠들을 부를 때의 쾌감이란. 안 해본 자는 모른다. 

그다음 나의 로망은 신화였다. 신화의 브로마이드로 방 안에 도배를 하고, 가요 프로그램에 신화가 나올 때면 녹화해서 보고 또 보고, 친구들하고 수다를 떨며 신이 나기도 했다. 신화 2집의 T.O.P는 진리였다. 용돈을 털어 서점에 있는 잡지들을 사 모으고, 친구들끼리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나눠 가졌다. 시험 기간보다 중요한 것이 오빠들의 컴백 무대였고, 암기 과목보다 중요한 건 오빠들 노래 가사였다. 그 시절 나에게 신화와 H.O.T는 공부에 치이고, 숨 막히는 학교에서 벗어나는 게 해주는 유일한 안식처였다. 

나의 오빠들은 여전히 TV에 나온다.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최장수 아이돌로. 그들만큼 나도 나이가 들었다. TV 안의 그들이 더는 설레거나 좋지는 않다. 다만 나의 추억을 공유할 중요한 존재이긴 하다. 나 외에도 <응답하라 1997>의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이들이 그러하리라. 
 
▲ 고 황유미(사망 당시 23세) 씨가 남긴 원조 아이돌 신화의 사진들. ⓒ다산인권센터

▲ 고 황유미(사망 당시 23세) 씨가 남긴 원조 아이돌 신화의 사진들. ⓒ다산인권센터


"우리 유미는 신화를 좋아했어요."

정말 그랬다. 유미 씨의 유품이라며 보여 준 노트와 사진첩에는 신화의 얼굴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유미 씨의 노트와 사진첩을 보며 과거의 나의 흔적을 보는 것 같았다. 얼굴 한 번 본적 없지만 비슷한 세대를 살았던 동질감, 신화에 대한 동료애(?)가 느껴졌다. 오래된 사진첩과 노트를 보며 상상해본다. 수업이 끝나길 기다려 속초 시내 서점으로 달려가, 어떤 잡지에 더 신화가 많이 나왔을까 비교하는 모습, 신화 멤버들을 사진을 정성스레 오려, 혹여나 삐뚤어지게 붙이진 않을까 조바심내는 모습, 신화의 테이프를 들으며, 사진첩을 보고, 혼자 웃었을 모습. 내 과거를 그려보는 것처럼, 그녀 역시 비슷한 시절을 겪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녀의 부모님은 아직도 신화의 얼굴이 빼곡한 사진첩과 노트를 간직하고 계셨다. 하도 많이 들여다봐서 이제는 너덜너덜해진 노트와 사진첩. 그녀가 정성스레 모았을, 그녀가 좋아했던 신화의 사진을 보며, 그녀의 부모님은 유미 씨의 얼굴을 떠올렸을 것이다. 딸을 먼저 보내고 7년 동안 딸의 흔적 한 자락이라도 붙잡으려는 부모님의 아픔이 눈에 선하다. 

신화를 좋아했던 그녀의 이름은 황유미. 나는 그녀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파르라니 깎은 머리, 곧 쓰러질 듯 위태롭게 앉아 있는 살아생전의 그녀 사진만을 만났을 뿐이다. 신화를 좋아하며 까르르 웃었을 듯한 10대의 그녀는 없었다. 그녀의 온몸을 잠식해갔던 고통스러운 병의 기운과 죽음의 흔적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그녀 생전에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을까? 그녀의 이름과 그녀의 사건이 온 국민의 입에 오르내리는 날이 올 줄이나 상상했을까? 어느 거대 공장의 부품처럼 살았을 그녀는, 이제 어느 영화의 여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여주인공, 황유미가 되었다.

신화를 좋아했던 10대 소녀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에 가기보다는 하루빨리 일하기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힘들게 택시 운전을 하는 아빠에게 용돈을 드리는 것, 사랑하는 엄마에게 첫 월급으로 내복을 사드리는 것, 동생이 대학 등록금 걱정 안 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녀가 바란 소박한 것이었다. 삼성은 그녀의 소박한 꿈을 이뤄줄 수 있는 곳이었다. 세계 최고의 기업. 유미 씨와 같은 그녀들을 오퍼레이터라고 부르며 산업역군이라 칭해 주는 곳. 연기 없는 공장이라는 세계 일류 반도체 라인. 세계 일류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반도체 공장은 어린 여성 노동자들의 집합소였다. 속초에서, 군산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여성들이 모여들었다. 
 
▲ 고 황유미(사망 당시 23세) 씨가 남긴 사진첩. '나의 연예인(가수) 사진 모음. 1997~1998년까지'라고 적혀 있다. 황유미 씨는 신화의 팬이었다. ⓒ다산인권센터

▲ 고 황유미(사망 당시 23세) 씨가 남긴 사진첩. '나의 연예인(가수) 사진 모음. 1997~1998년까지'라고 적혀 있다. 황유미 씨는 신화의 팬이었다. ⓒ다산인권센터

 
유미 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작업 물량을 맞추기 위해 쉬는 시간 없이 일했고, 동료인 언니와 동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이었다. 일을 하다 보면 점심시간이 지나가기 일쑤였고, 화장실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얼굴이 하얗게 되어도, 매일 피곤해도 그저 처음 해 본 일에 몸이 적응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화학 약품이 건강한 세포들을 죽이고, 몸을 잠식해가고 있다고 느낄 수 없었다. '그저 감기일 거야, 그저 피곤해서 그런 걸 거야.' 화학 약품이 자신을 파괴한다고 생각할 수 없었던 건, 학교나 삼성에서 화학 약품에 대한 안전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23살의 유미 씨는 그렇게 사라져갔다. 같은 라인의 언니가 백혈병에 걸렸던 것처럼, 같은 공장의 어느 언니가 유산한 것처럼, 같은 회사의 엔지니어가 백혈병에 걸린 것처럼. 

그녀는 죽어서야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억되었다. 반도체 공정에서 직업병으로 죽어간 23살의 황유미로.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여주인공으로. 반도체 공정에서 일한 첫 산재 인정 노동자로. 그녀의 죽음이 알려진 이후 반도체 공정에서 일했던 피해자들의 제보가 줄을 잇고 있다. 

아직도 수많은 유미 씨들은 반도체 공정에서 일할 것이고, 아직도 수많은 유미 씨들은 투병 중일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수많은 유미 씨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잔인한 순백의 방진복 속에 젊디젊은 20대 청춘들의 꿈이 묻혀 버렸다. 그저 반도체 공정에서 일했던 한 사람이 아니라, 그들은 누군가의 딸이었고,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누군가의 친구였고, 누군가의 사랑이었고,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었을 것이다. 직업병으로 잃은 것은 바로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었던 이들의 삶이었다. 신화를 좋아했고, 냉면을 좋아했고, 언젠가 돈을 벌어 대학에 가고 싶었을 유미 씨가 주인공인 그녀의 삶과 미래가 죽어간 것이다. 그녀들이 일했던 삼성은 몇십 명이나 되는 주인공들이 죽어간 비극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그러하기에 중요하다. 누군가의 삶을 앗아간 이들의 불편한 침묵. 그들의 침묵과 싸우려는 이들의 외침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수많은 주인공이 죽어간 이유에 관해 이야기하는 소중한 기회가 많은 이들에게 주어지길 바란다. 

신화는 20대의 풋풋함 그대로 유미 씨의 노트와 사진첩에서 빛나고 있다. 지금은 30대가 훌쩍 넘은 그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신화 멤버들과 같이 팬들도 같이 나이 들어갔다. 지금 내가 20대의 신화를 기억하는 30대 중반이 되어버린 것처럼. 아마 유미 씨가 살아있었다면 그녀 역시도 지금의 신화를 보며 자신의 10대를 추억하고 있을 것이다. 살아서 삶을 추억할 수 없었던 유미 씨.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삶에 애도를 표하며, 나와 함께 추억을 공유했던 그녀가 부디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바란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이슈] 삼성, 부당해고된 조장희를 즉각 복직시켜라![이슈] 삼성, 부당해고된 조장희를 즉각 복직시켜라!

Posted at 2014.02.06 18:07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지난 2011년 에버랜드에서 일하다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해고된 조장희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는 부당하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이승한 부장판사)가 1월 23일 삼성에버랜드 노동자인 조장희 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이에 <금속노조경기지부삼성지회>와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의 단체는 5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노동위원회에게 항소하지 말것을 경고했습니다. 해고된 2011년 이후 2년 7개월 동안 피눈물 나는 억울함과 고통은 해고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고통이었습니다.

 

아래는 이번 판결전까지 있었던 관련 사건의 경과입니다.

 

삼성에서의 각종 해고, 부당노동행위 관련 사건, 소송 경과

 

 

1. 삼성노조 부지회장 조장희 해고무효 소송 건

 

① 2011년 7월 18일 조장희 부지회장(당시 부위원장) 개인정보 유출 등 8가지 이유로 해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② 2011년 10월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각 당함

 

③ 2011년 12월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 신청

-> 2012년 2월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장희 부지회장의 해고가 정당하다는 취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 재심요구를 기각함.

 

④2014년 1월 23일 서울 행벙법원 중앙노동위원회의 판결을 깨고, 조장희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는 부당해라고 판시.

 

 

2. 삼성노조 노조방해행위 부당노동행위 건

 

 

① 2011년 8월 26일/27일 삼성노조 노동조합 홍보 위해서 조합원들에게 유인물 배포

-> 에버랜드 사측은 유인물 배포를 방해하고, 노동자들이 받은 유인물을 회수함

-> 노조와 접촉을 못하도록 직원 출입구를 바꿈

 

② 2011년 9월 9일/ 16일 삼성노조 조합원 상대로 유인물 배포

->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유인물 배포 제지와 관련하여 부당노동행위 해당한다는 취지의 구제 신청하였으나 기각당함.

-> 2012년 5월 23일 - 에버랜드의 노조방해행위 부당노동행위 판결

: 에버랜드 사측의 8월 노조 유인물 배포행위 방해 행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판결

: 반면 9월 유인물 배포 방해행위는 삼성일반노조 등 외부인사가 참여했다는 이유로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고 판시.

 

③ 2013년 5월 13일

-> 서울 행정법원 삼성의 유인물 배포 방해는 모두 부당노동행위라고 판결

 

 

3. 삼성노조 회계감사 부당노동행위 건

 

 

① 2011년 7월 삼성노조 김영태 회계감사 노조가입 권유를 목적으로 회사 임직원 59명 이메일을 외부 메일로 전송함. 이에 대해서 에버랜드 측이 정보보호규정과 영업비밀보호서약 위반 등을 이유로 정직 2개월 내림

-> 이에 대해서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냈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징계의 이유와 양정이 모두 적절하다고 인정

->그러나 2013년 10월 3일 서울 행정법원은 김영태 회계감사에 대한 징계는 부당노동행위라고 판결.

 

 

이제 법원에서조차 삼성의 무노조 경영과 노동조합 탄압과 무력화 시도에 대해 부당하다는 판결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요지부동입니다.

 

우린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꿋꿋하게 활동하는 삼성노조와 함께 꾸준히 걸어 갈 것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삼성 해고자 조장희에 대한 해고무효소송 항소는 노동탄압이다!

 

 

지난 123일 행정법원은 의미 있는 판결을 내렸다. 삼성그룹 내의 첫 민주노조인 삼성노동조합의 부지회장 조장희에 대한 해고무효소송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취소하라는 것이 그 판결이다. 지난 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 의해 밝혀진 ‘S그룹 노사전략문건이 삼성그룹이 작성한 것으로 판명 되며, 그 피해자인 조장희에 대해서 해고가 무효하다는 것이 판결의 취지이다. ‘S그룹 노사전략은 알박기 노조와 노동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인권탄압을 통해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 나오는 것처럼 삼성노동조합은 삼성으로부터 노동탄압을 받아왔다. 해고, 징계, 개인정보 수집 등은 물론이고, 30여건이 넘는 고소고발을 남발하며 노동자들을 괴롭혀왔다.

 

 

삼성노동자들은 해고자가 되었고, 파렴치범이 되었고, 범법자가 되었다. 선량했던 노동자들은 법원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심리적으로 위축 되었다. 법에 명시되어 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노동자들은 작업장 안에서 섬처럼 고립되어갔다.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곳은 없었다.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합리적 노사관계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도 이들의 편이 아니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번 해고무효소송 뿐 아니라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서 행정소송을 낸 이른바 삼성지회 노보배포 사건에서도, 노조설립 이후 부당하게 정직을 당한 사건에서도 행정법원은 중앙노동위원회의 판결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행정법원의 판결에 번번히 항소를 하며 노동자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지원하기 위한 곳이다. 하기에 더욱 공정해야 하고, 노동자들의 인권을 지키는데 앞장 서야 한다. 이번처럼 사측의 노동탄압이 명백한 사건에 대해서 관행적으로 항소를 한다면, 중앙노동위원회가 사측의 노동탄압을 대리하는 기관이 되었다는 사회적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무노조 경영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헌법 유린, 노동권과 인권을 탄압하는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는 삼성을 질타하는 판정을 내리는 것이 중앙노동위원회의 본 역할이다.

 

 

지난 2011년 삼성그룹 내 첫 민주노조 설립 직후 해고 된 뒤, 27개월이 흘렀다. 이 기간 동안 해고 노동자가 당한 고통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이 사회는 해고 노동자가 살아갈 수 있는 안전막이가 되어주어야 한다. 그 일에 앞장 서야 할 곳은 바로 노동담당 기관이다. 우리는 삼성의 노동탄압임이 명백한 사건에 중앙노동위가 관행적 항소를 진행하지 않기를 바란다. 힘을 가진 사측의 노동탄압 대리인이 아닌, 노동조합 활동자체를 방해하는 기업을 질타하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 우리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번 해고무효소송 항소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중앙노동위원회가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는 기업편에 서지 말 것을 요구한다. 만일 이러한 호소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번 사건을 또 다시 법정으로 가져간다면 정의를 지키고자하는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201425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성명] 삼성은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수용하라![성명] 삼성은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수용하라!

Posted at 2014.01.24 12:01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 삼성에 맞서 싸우는 조장희 금속노조 삼성지회 부지회장(왼쪽)




삼성그룹은 “삼성지회 조장희 부지회장의 해고는 부당하다”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수용하라



2014년 1월 23일 서울 행정법원은 노조설립을 주도한 조장희 삼성지회 부지회장에 대한 삼성 에버랜드 측의 해고가 정당하다는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취소하고 부당해고라고 판결하였다. 삼성노동인권지킴이는 이번 판결을 환영하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힘겨운 투쟁을 해오고 있는 삼성지회 노동자들과 조장희 부지회장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

앞서 조장희 부지회장은 노동조합 설립신고 필증이 교부된 2011년 7월 18일 에버랜드로부터 해고당하였다. 조장희 부지회장이 2009년 6월부터 2년여 간의 회사의 거래 내역이 담긴 자료와 임직원 신상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회사 거래 내역은 세금계산서와 같은 이미 공개된 자료로 영업기밀의 가치가 전혀 없었다. 부당한 해고는 노조를 방해하고 탄압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 했다.
삼성이 작성한 노조파괴문서에 따르면 노조설립 주동자에 대해서 밀착 감시하고, 징계나 해고하라고 적고 있다. 결국 조장희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 역시 삼성의 노조탄압 시나리오에 따른 부당한 징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삼성지회는 노동조합을 설립한 이후 에버랜드로부터 노조 간부들에 대한 징계는 물론이고, 부당한 고소고발을 수없이 당하고 있다. 소송은 시간과 돈의 싸움이다. 불행하게도 진실은 그 다음 순서일지 모른다. 그래서 삼성은 소송과 항소를 거듭해서 노동자들이 지치길 기다리는 전술을 사용하고,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포기하도록 하는 전술을 사용해 왔다. 노동자 단결권을 인정하지 않고 법마저 노동자 괴롭히기로 이용하는 삼성의 노무관리 방식이다.

더 이상 무노조 노조파괴전략은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이 속속 증명되고 있다. 에버랜드 노동자들과 삼성전사서비스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설립을 통해서 그것이 더 분명해졌다. 이제 아무리 삼성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노동조합을 없애려고 하여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아야 한다. 또한 에버랜드 삼성지회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등 삼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인정해야 한다.

서울 행정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삼성이 부정해온 노조파괴 문서 “S그룹 노사전략” 을 사실로 인정하며 판결의 근거로 삼았다. 따라서 삼성의 노조파괴 일환으로 제기된 노동자에 대한 해고 및 여러 소송들은 모두 취하되어야 한다.
아울러 해고가 정당했다고 판시한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은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판결에 대해서 중앙노동위원회가 항소를 하는 것은 삼성의 노동탄압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 아니며, 노동위원회와 삼성의 후안무치함을 만천하에 알리는 꼴이다. 어떤 실리도 명분도 찾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행정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며, 삼성의 발 빠른 수용과 조장희 부지회장의 원직 복직 등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이번 판결을 반성 삼아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되는 노조파괴전략을 폐기하고, 민주노조를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14년 1월 23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10/22] 차별에 관한 특강 네번째. <국경에서 멈춘 인권>[10/22] 차별에 관한 특강 네번째. <국경에서 멈춘 인권>

Posted at 2013.10.18 09:57 | Posted in 공지사항




<차별없는 수원만들기 연속특강> 네번째.

국경에서 멈춘 인권

- 일정 : 2013년 10월 22일(화) 저녁7시
- 강사 :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 내용 :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다.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국제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형태로 국경은 없어져 간다. 그러나 세계시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국경을 넘은 노동권은 사회전반의 노동권리를 하향평준화시키는 도구가 되고 있다. 시민이 되지 못한 사람들은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 국경을 넘은 인권은 어떤 차별을 만나고 있는지, 현실적인 문제점을 듣고 방안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장소 : 골든프라자 5층(민주노총경기본부 대회의실)
- 참가비 : 개별강좌 5,000원 / 전체강좌 20,000원
- 문의 : 수원이주민센터 070-8671-3118 / 다산인권센터 031-213-2105
- 이메일 : suwonrights@gmail.com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삼성에 대해 알고 싶나요? 'THE 삼성' 강연에 함께해주세요.삼성에 대해 알고 싶나요? 'THE 삼성' 강연에 함께해주세요.

Posted at 2013.10.07 14:08 | Posted in 공지사항


(가칭)삼성노동인권지킴이가 출범을 준비하면서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요즘 들어서 삼성이 또 난리네요. 한편에서는 어마어마한 영업실적을 홍보하지만, 다른 한쪽으로는 삼성 x-file 수사와 삼성에서 돈을 받아 드신 분들의 이야기들.. 우리 사회의 빛과 그림자. 삼성!

이번 THE 삼성 강연회에서는 삼성과 싸워왔던 이들과 싸우고 있는 이들, 삼성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 함께 해주세요.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성명]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 파견에 면죄부 주는 고용노동부를 규탄한다[성명]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 파견에 면죄부 주는 고용노동부를 규탄한다

Posted at 2013.09.17 10:28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 삼성전자서비스 센터 입구에 적힌 '서비스는 역시 삼성입니다'라는 문구. ⓒ 정민규 / 출처 : 오마이뉴스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 파견에 면죄부 주는 고용노동부를 규탄한다

고용노동부는 9월 16일,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 파견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불법 파견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렸다. 우리는 고용노동부의 이번 조사 결과 발표를 접하면서, 충격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박근혜 정부가 틈만 나면 외쳤던 원칙 바로 세우기에 노동자들의 인권과 권리는 해당 사항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을”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국가권력과 정치권의 외침은 한낱 쇼(show)였단 말인가!

그동안 삼성전자서비스가 위장 도급을 시행했다는 증거들은 차고 넘친다. 노동자 모집 단계에서부터, 모든 업무 지시는 원청의 관리와 시스템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고객에게 받는 서비스 수수료는 원청을 거쳐서 노동자에게 일정한 비율의 수수료로 돌아오는데, 협력 업체 사장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 이런데도 협력 업체가 독자적인 실체가 있다고 운운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렇게 명백한 사실들에도 불구하고 위장 도급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렸다는 것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에게 20여 년의 노예와 같은 삶을 또 다시 살아가라는 것과 같다. 또한 노동자들의 권리와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일해야 할 고용노동부가 삼성 재벌의 권력 앞에 굴복한 것과 다름 없다. 노동자들의 권리가 아닌 재벌의 이익에 손을 들어주는 ‘정치적 판단’을 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불법 파견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표현하는 부분에서 이 사실을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삼성재벌의 추악한 돈벌이를 보존해주기 위해 진실을 외면한 결과,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삼성과 고용노동부는 알아야 한다. 대법원에서 까지 인정한 현대 자동차 불법 파견 문제를 현대 자본과 국가가 외면하면서 치루고 있는 논란과 사회적 비용이 좋은 예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계속 “불법 파견”에 면죄부를 주면, 사용자들이 아무런 죄 의식 없이 위장 도급을 남용하고, 같은 방법으로 노동자들을 착취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수 많은 사람들의 권리가 무너지고 고통 받는 결과를 어떻게 개별 기업의 수익 몇 푼과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 수 많은 노동 사회 인권 단체는 고용노동부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번 고용노동부의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만일 계속해서 고용노동부가 노동자들이 아닌 재벌의 편에 서서 진실을 외면한다면 노동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013년 9월 17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9/24] 차별에 관한 세번째 특강, <저 성을 지은 노동자의 이름은 무엇인가!>[9/24] 차별에 관한 세번째 특강, <저 성을 지은 노동자의 이름은 무엇인가!>

Posted at 2013.09.13 17:30 | Posted in 공지사항



두둥~! <차별없는 수원만들기> 차별에 관한 특강 세번째.

저 성을 지은 노동자의 이름은 무엇인가


- 일정 : 2013년 9월 24일(화) 저녁7시
- 제목 : 저 성을 지은 노동자의 이름은 무엇인가
- 강사 :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 내용 : 노동자는 시민이 아닌가.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노동유연화라는 이름으로 노동기본권을 박탈하고 있다. 그리고 노동의 현장에서 또, 배제의 이름으로 노동자를 분리한다. 해마다 해고되고 해마다 부활하는 비정규직은 해고는 살인이라는 말조차 비웃는다. 우리 사회에 노동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차별되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참여신청은 요기로 ===> 꾸욱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이슈] 연이은 대형사고, 경진여객 어쩔....[이슈] 연이은 대형사고, 경진여객 어쩔....

Posted at 2013.06.28 10:48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경진여객의 연이은 대형사고. 
노동조건 개선과 철저한 관리감독 즉각 실시해야
 
 
지난 6월 26일 수원과 조암을 오가는 경진여객 직행버스가 승용차와의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올들어만 경진여객에서 발생한 네 번째 대형사고 입니다.

▲ 6월 26일 발생한 경진여객 수원-조암 직행버스 사고 사진. 이 사고로 승객 28명이 부상, 충돌한 승용차 운전자 및 동승자 2명 사망.



경진여객은 지난 1월 10일 서둔동에서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를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4월 8일 수원 지지대 고개에서 발생한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24명이 부상, 5월 19일엔 수원 파장동에서 19명이 부상당하는 사고 등 올들어 네 건의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지난 4월 8일 수원-사당 노선버스의 대형사고 장면. 이 사고로 승객 24명이 부상.



버스사고의 대부분은 신호위반, 졸음운전 등 얼핏 보면 버스기사들의 책임으로 돌려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버스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살펴보면 사고가 안나는게 이상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입니다. 아래글을 참조하시면 경진여객 버스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슈] 7770버스기사들이 오줌통을 들고 다니는 이유
[이슈] 경진여객 버스기사,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 시달려

경진여객 버스노동자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짧은 배차시간 등으로 인해 신호위반과 과속 등 불법운행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한 사고는 고스란히 기사들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옵니다. 노동조건 개선과 배차시간 조정, 그리고 해당관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던 경진여객 버스기사 박요상씨는 3년전에 발생한 경미한 사고를 이유로 해고되었고, 현재까지 200일 넘게 회사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경진여객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이 진행중입니다.



버스는 시민들이 매일매일 이용하는 공공재입니다. 버스회사의 비인간적인 이윤챙기기에 버스기사는 물론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바꿔야 합니다.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수원시, 화성시, 경기도는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버스회사에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원만 있지 관리감독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더 이상 사고로 목숨을 잃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되서는 안됩니다.

- 수원시와 화성시는 경진여객에 대한 특별감사를 즉각 실시하라!
- 버스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즉각 개선하라!
- 경진여객의 불법행위 엄단하고, 버스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라!
 
  1. NExtworld=1
    더 이상 사고로 목숨을 잃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되서는 안됩니다..
    정말 동감합니다..
  2. 미지파파
    열악한 노동 대책? 솔직히 7770번 타는 사람이지만 불친절한.기사가 대부분 .. 그런 사람들에게 좋게 만들어 주면 친절해지나... 더 불친절해 지지... 동감 못하는글
    위에 주소에 올라온 뉴스들 댓글 부터 보고 이런 옹호하는 글 적어보시길... 그리고 7770번 버스 직접 타보세요 이런글 나오나
    • 오병호
      2013.12.15 20:50 신고 [Edit/Del]
      님이 짧은시간 배차간격 노선 운전해봐요
      그게 얼마나 힘든지 제가 아는분이 7770번아니고 777번 운전 하셨던분이라 그맘을 제가 더 잘압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운전 하는일은 보통 아닙니다 또한 시간표대로 맞춰서 운전 해야 하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진짜 차고지에서 출발하는시간이 맞추는건 힘듭니다 그래서 차고 들어가자마자 화장실 못갈정도로 바로 출발하고 정류장 근처에 있는 상가 화장실 들려서라도 볼일 봅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