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활동 소식

[미술관] 화성행궁 앞 미술관 명칭, 어떻게 할 것인가


지난 1월 27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화성행궁 앞 공공미술관 명칭,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시민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다산인권센터를 비롯 수원지역의 문화, 예술인과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수원시민미술관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 사회는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민진영 사무처장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애초에 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 측에 초청공문을 발송하고

지정토론자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쉽게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시 최초로 지어지는 공공미술관 명칭이

현재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과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명칭에 대한 뚜렷한 입장과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계 전문가와 시민을 모시고 이 문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앞으로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본 토론회가 기획됐습니다.



첫번째로 수원시정연구원 김주석 연구위원의 기조발제가 있었습니다.

발표 전체는 아래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공공재원 확보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김주석 연구위원은

열악한 지방재정의 근본적 문제를 지적하며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재원마련의 사례를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화성행궁 앞 공공미술관 명칭 문제 역시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재원마련 정책의 일환으로 접근,

해당 명칭 및 미술관 운용에 대한 적극적인 파트너쉽 형성을

추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 실질적인 제도마련, 가이드라인 등의 제정이 필요하고

입지특성을 좌우하는 화성행궁 및 행궁광장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및 인지정도,

브랜드강도, 이용객 및 방문객 수, 공중파 방송 및 기타 언론 노출 정도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두번째 기조발제는 한벗지역사회연구소 양훈도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명칭의 비/반 공공성>이라는 주제로 '아이파크 미술관' 명칭의 문제를

공공성의 관점으로 비판했습니다.

발표 전체 내용은 아래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양훈도님은 이런 문제일수록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전제한 뒤

도시의 공공성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명칭논란 역시 '기부' 인지 '거래'인지를 분명히 해야 하고

화성행궁이라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기업 브랜드를 사용하는 미술관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으로 지정토론자 분들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지정토론은 박태균 수원미협 부회장, 박원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원, 최준영 작가

마지막으로 김정열 수원시의원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정토론 전체는 아래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 참가자 전체 토론이 진행됐는데요.

다양한 관점에서 많은 질문과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청중들의 의견과 질의, 마지막 발제, 토론자들의 말씀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론장 입구에서는 지난해 말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미술관 명칭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현재까지는 '수원시립현대미술관'과 '수원미술관-행궁의 뜰'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네요 ^^


두 시간 동안의 열띤 토론은 미술관 문제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 공개적인 토론과 의견수렴 과정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 토론회 자료집도 공유합니다. 참고바랍니다.)




* 아래 '공감' 버튼, 페이스북 좋아요 한번씩 눌러주시면 

더 많은 분들께 이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