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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세월호] 1박 2일 도보행진에 함께 해주세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벌써 가을이구나 싶게 만듭니다.

5개월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이 시간동안 무엇하나 밝힌 것도 없이 시간은 이렇게 흘렀습니다.

수원에서도 분향소 부터 시작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도 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힘이 딸리기도 하고 사람들의 관심도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몸도 마음도 많이 흔들리는게 사실입니다.


지난주 촛불에서(8명인가 오셨어요..^^;) 윤경선 대표님이 그랬습니다.

광주학살을 알리는데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고.

지금 진실과 양심의 목소리를 꾸준히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맞습니다. 

진실의 목소리, 존엄의 가치를 말하기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더 그 목소리와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기도 한 때입니다.


26일, 27일 1박 2일 동안 수원에서부터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하려고 합니다.

평일이기도 하고, 또 걷는 다는게 다소 무리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만

그래도 걸어보려 합니다.


진실과 존엄의 목소리를 이 도보행진을 통해 조금더 내보려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같은 걸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수원뿐만아니라 안산, 인천, 성남에서도 출발합니다.

각각의 발걸음이 27일 서울시청에 모일 것입니다.


소속된 단체나 조직이 있다면 함께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혼자라도 좋습니다. 

걷다 보면 친구가 됩니다. 

걷다 보면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걷다 보면 존엄과 정의의 목소리가 내 안에서 들립니다.

그러나 조금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무념 무상의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유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걸어주세요.


수원에서는 26일(금) 오후 2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출발합니다.

늦은 저녁 광명 인근에서 숙박을 할 예정입니다.

27일(토)에는 아침 일찍 식사 후 국회 앞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 3시, 대학생들과 이화여대에서 만나 서울 시청광장까지 함께 행진할 것입니다.

부분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세부 행진경로가 나오면 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 여러분의 주장을 담은 피켓, 물품을 제작해 오시면 더 좋습니다.

획일적이지 않은 다양한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신청,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