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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활동 소식

학습지 교사도 노동자입니다.


'스스로 학습지'로 유명한 재능교육. 이 재능교육에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지난 2월 27일, 재능교육 수원지국 앞에서 진행된 '재능OUT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1500일. 
재능교육 학습지 선생님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단체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 탄압에 맞서서 농성에 들어간지 벌써 15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합니다.





재능교육 수원지국의 여민희 선생님. 
15년을 재능교육에 몸담았지만,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 당했습니다.
다시, 아이들과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재능교육은 노동조합활동을 이유로 100여건에 달하는 고소와 고발,
2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이것도 모자라 살림살이 압류경매까지...
 



학습지 교사가 가짜 사장이 아니라 명백한 노동자임을 말한다는 이유 때문에
학습지 교사가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당당한 노동자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이유 때문에
재능교육 학습지 교사들은 1500일을 거리에서 보내야만 했습니다.



학습지 교사들은 사측의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카드빚에 허덕이는데
재능교육 박성훈 회장 일가는 배당금만 35억.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는 이를 두고 하는 말일까요?



학습지 교사는 '사장'이 아닙니다. 엄연히 재능교육에 고용된 노동자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이 당연히 보장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