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림

[11/14] 수원지역 2차 시국선언 조직을 위한 집담회 안내



수원시민 2차 시국선언을 위한 집담회 안내

- 수신 : 수원지역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
- 발신 : 국정원 대선개입규탄과 민주수호를 위한 수원시국회의
- 문의 : 다산인권센터 안병주 010-2699-0817

아, 정말 구리구리합니다. 예상은 했지만 지난 대선 이후 정부와 여당을 비롯한 보수(이건 뭐 ‘보수’라고 칭하기도 거시기합니다만)진영의 총공세가 스트레스 지수를 높여도 너무 높이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댓글정보원’으로 전락했고, 군부대를 비롯해 각종 국가기관 등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총동원 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게 뭐냐고요...예전 같았으면 탄핵을 당해도 열 번은 당했을 겁니다. 국민소환제가 대통령까지 적용된다면 박근혜 이 인간 열 두 번도 더 끌어내렸을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서 문제지요. ‘자기가 한 약속은 꼭 지킨다’고 몇 번이고 지껄였던 대선공약은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센스까지, 열불터집니다. 이것뿐입니까. 전교조 샘 해고자 9명 때문에 ‘노조로 보지 아니한다’고 친절히 팩스 보내주시니, 이 어찌 깨알같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민영화는 또 어떻습니까. 철도, 가스, 수도, 공항 등...말이 민영화지, 공공영역에 대한 ‘사유화’겠지요. 이 분들 세상을 온통 ‘경쟁’과 ‘효율’ 돈의 천국으로 만들라나 봅니다. 이 뿐입니까. 쌍용차 해고자들, 밀양의 할미, 할배들, 삼성서비스센터 노동자들, 전월세 폭등으로 갈 곳없는 사람들...눈물이 마를날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에서 우린 뭘 해야 할까요? 뭘 할 수 있을까요?
뭐 선택의 여지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쳐박고 싸우는거 밖에는 요.
그렇다고 혼자 대가리 터지게 싸우면 혼자 다칩니다. 같이 싸워야죠. 맘 같아서야 불법 폭력시위가 어떤 건지 진짜 보여주고 싶긴 하지만...일단, 고건 좀 뒤로 미루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 그리고 투쟁하는 단위, 주체들과 함께 보다 광범위한 수원지역 2차 시국선언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뭐, 형식적인 성명서 한쪼가리 내자는 건 아니구요. 시민들의 눈높이와 관심, 그리고 여기저기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다양한 의제, 이슈들을 아울러 우리의 목소리와 행동을 모아나가는 과정으로 2차 시국선언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죠.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집담회’를 하려 합니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수원시민 2차 시국선언을 위한 집담회>

- 일시 : 11월 14일(목) 저녁 7시
- 장소 : 민주노총경기본부 중회의실
- 집담회 내용 : 수원지역 2차 시국선언 조직을 위한 방향과 공동행동에 대한 수다
- 참여대상 :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당신
- 주최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과 민주수호를 위한 수원시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