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입장•성명

[성명] SJM 민흥기 이사를 구속수사하라!






[긴급성명] 

살인미수, 용역폭력 사주한 
 
SJM 민흥기 이사를 구속수사 하라!


지난 7월 27일 새벽, 안산SJM 공장에서 벌어진 용역폭력 사건의 진실은 각계의 진상조사와 언론취재를 통해 모든 것이 드러났다.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새벽 4시를 기해 방패와 헬멧 그리고 곤봉으로 중무장한 용역 200여명이 공장안으로 진입, 무방비 상태인 노동자들을 향해 날카롭고 육중한 쇳덩어리와 소화기를 던지며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머리가 깨지고 살점이 찢기고, 죽음의 공포를 느낀 노동자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다 발목이 으스러지고 허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40여명이 다치고, 현재까지도 11명이 입원치료 중에 있다. 

SJM “할 수 있겠나” 컨택터스 “할 수 있다”

이 살인적 폭력의 주연을 맡았던 용역업체 컨택터스는 이번 사건의 조연을 맡은 경찰의 방조아래 무시무시한 폭력을 마음놓고 휘둘러댔다. 이 주연과 조연을 감독한 것은 바로 SJM사측이었음이 드러났다. 지난 5일 안산단원경찰서의 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SJM 사측과 용역업체 컨택터스 관계자들은 당일 새벽 3시에 함께 있었으며 공장 진입과 마무리까지 현장에서 함께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핵심 인물로 떠오른 사람이 바로 SJM 민흥기 이사다. 이 사람, 뻔뻔스럽게도 경찰조사에서 계속 발뺌만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찍힌 사진과 용역업체 관계자들은 일관되게 ‘민흥기 이사의 지시’를 진술하고 있다. 

민흥기 이사를 구속수사하라!

노동자들에게 죽음의 폭력을 행사하고 사주한 그 인물, 민흥기 이사는 지금까지도 회사안에서 불법적인 직장폐쇄와 대체근로를 주도하면서 공장밖으로 쫒겨난 노동자들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급기야 어제(15일)는 공장내에 있던 금형반출 시도까지 있었다. 이 또한 불법이다. SJM 사측은 자신들의 반인권적인 행위에 대해 반성은커녕 끊임없이 노조무력화와 불법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살인폭력을 수수방관한 경찰은 이제야 수사를 하고 해당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중에 있다고 한다. 검토가 아니라 즉각 구속해야 한다. 대낮도 아닌 어두운 시간에 그것도 개인이 아닌 집단폭력을 휘두르고 방패와 곤봉은 물론 날카롭고 육중한 금속물체와 소화기를 집어던진 행위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 이를 기획하고 사주한 인물 민흥기 이사는 도주와 증거인멸은 물론 지금까지 회사에 남아 불법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구속사유로 따지면 차고 넘치는 인물이다.

지금 즉시 구속구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2년 8월 16일

<민주노총경기본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진보연대> 경기북부진보연대,경기남부진보연대,화성희망연대,수원진보연대,성남평화연대,용인진보연대,안양희망연대, 안성진보연대, 통합진보당경기도당,경기청년연대,경기대학생연합,민주노동자전국회의경기지부,경기자주여성연대,범민련경인연합,전농경기도연맹,민예총경기지회
<인권시민사회단체> 다산인권센터, 인권운동연대, 사회진보연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새사회연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인권운동사랑방, 국제민주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