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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활동 소식

[활동소식] 경기이주공대위와 수원이주민센터 커뮤니티의 날~


다산인권센터는 경기이주공대위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경기이주공대위는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상담하고, 권리를 찾기 위해 함께 하는 모임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원이주민센터와 함께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커뮤니티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첫 순서는 경기이주공대위에 함께 하고 있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회원분이 오셔서 아픈 이주노동자들에게 자가치료법(?)을 해주셨습니다. 일명 테이핑 기법이라고 아픈 부위에 테이프를 붙여서 고통을 좀 줄이는 요런거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아프신 분들이 좀 많이 계셔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아픈 곳도 많으셨네요.


다음 순서는 이주노조의 고용노동부 지침 관련한 간단한 설명과 다함께 김노무사님의 노동법 설명입니다. 8월1일부로 시행되는 고용노동부 법안은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이동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이런 설명을 들으신 이주 노동자분들의 질문이 곧바로 이어집니다. 

쓰다 버리는 기계가 아닌 노동자로서 이주노동자를 바라봐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김노무사님의 노동법 설명은 이주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하면서 필요한 것들만 골라서 쪽집게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임금 계산법, 퇴직금 계산법, 주휴 수당 등등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서 이야기 했습니다. 이것 역시도 많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제대로 계산을 못해서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체불이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관심이 더 많은 것이겠지요~

하루빨리 제대로 된 노동조건 하에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역시 마무리는 뒷풀이겠지요. 베트남과 태국은 인원이 적어서 뒷풀이를 간략하게 진행했는데, 캄보디아 커뮤니티는 이주민센터를 꽉꽉 채울만큼의 인원이 오셔서 뒷풀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돌아왔네요. 한국 생활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술도 한잔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 수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주노동자를 외면하고, 정책으로 제한하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이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제대로 된 노동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앞으로 경기이주공대위는 이주노동자에게 8월 1일 시행되는 고용노동부 지침의 부당함을 알리고, 행동하려 합니다. 또한 경기지역의 수 많은 이주노동자와 함께 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이주공대위의 이후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